접근·분리와 행성의 작용력
『테트라비블로스』 제1권 XXVII장 — Ashmand 영어판(1822)
해당 장 본문 전체 · 영어판 각주 제외
1822년 영어판을 통한 한국어 중역. 그리스어 원전 직접 번역이 아닙니다. 장 번호는 이 판본을 따릅니다.
한국어 번역
행성이나 광체 사이의 거리가 아주 작을 때에는 언제나 앞서는 행성이 뒤따르는 행성에 접근한다고 하고, 뒤따르는 행성은 앞서는 행성에서 분리된다고 한다. 이 원칙은 천체 자체의 합과 앞서 설명한 다른 애스펙트에 모두 적용된다. 다만 천체 자체의 합에서 접근과 분리를 판단할 때에는 천체의 실제 황위도 반드시 살펴, 황도의 같은 부분에서 이루어지는 통과만을 받아들여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애스펙트만의 접근과 분리에서는 같은 주의가 필요하지 않다. 모든 광선은 지구에 놓인 각이라는 하나의 초점으로 모여들며, 어느 방향에서 오든 그곳에서 똑같이 만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서 말한 모든 내용을 종합하면 천체의 실제 작용은 자기 고유의 본성과 성질뿐 아니라, 둘러싼 사인의 성질과 태양 및 앵글과의 배치에서도 생긴다고 보아야 한다. 이 모든 것은 이미 설명했다. 다만 각 행성의 작용은 주로 오리엔탈이고, 자신의 고유한 경로와 운동에서 빠르게 순행할 때 강해진다. 그때 가장 큰 힘을 갖기 때문이다. 반대로 옥시덴탈이고 운동이 느리거나 역행하면 힘을 잃고 더 작은 효과를 낸다.
행성의 작용은 지평선에 대한 위치에 따라서도 커지거나 줄어든다. 중천에 있거나 중천의 뒤를 잇는 위치에 있으면 특히 강하다. 실제 지평선 위에 있거나 지평선의 뒤를 잇는 위치에 있을 때에도 강하며, 특히 동쪽 구역에서 그러하다. 그러나 지하에 있으면서 하늘 아래쪽의 앵글이나 다른 지하 부분에서 어센던트와 배치를 이루면 작용은 더 약해진다. 지하에 있으면서 그러한 배치를 이루지 않으면 작용력을 완전히 잃는다.
번역 메모
앞선다·뒤따른다는 표현은 관측 방향과 운동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영어판 역자도 각주에서 일주운동과 황도상의 위치를 설명한다. 이 문장만으로 모든 순행·역행 조합의 접근 여부를 계산하지 않는다.
합에서의 황위 조건과 다른 애스펙트에서의 광선 설명을 구별했다. 황경 차이만으로 모든 문헌의 합 정의를 통일하지 않는다.
지구에 놓인 각이라는 저본의 표현에는 역자가 중심으로도 옮길 수 있는 그리스어 단어에 관한 각주를 붙인다. 그 각주를 원저자의 본문으로 합치지 않았다.
중천·지평선의 뒤를 잇는 위치라는 표현에 현대의 특정 하우스 번호를 자동으로 붙이지 않았다. 오리엔탈·옥시덴탈에 관한 후대 저자들의 보충도 영어판 각주에 있으며 이번 장 본문에서는 제외했다.
이 장은 Ashmand판 제1권의 마지막 장이다. 다른 영어판에서 같은 논의가 다른 절 번호로 나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인용할 때 판본을 함께 적는다.